기사 메일전송
최근 3년간 공공재정 부정수급 환수 금액 증가… 국민권익위, 고위험 사업 정밀 관리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8-27 14:29:04

기사수정
  • 데이터 분석 기반 부정청구 위험 특성 파악해 맞춤형 관리 체계 구축
  • 오는 10월 보조금 부정수급 집중 신고기간 운영으로 예산 누수 차단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간 공공기관의 공공재정 부정수급 데이터 약 52만 2천 건을 분석해 사업별 위험 수준과 유형을 파악하고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3년간 공공재정 부정수급 환수 금액 증가... 국민권익위, 고위험 사업 정밀 관리

국민권익위는 27일 발표한 이번 분석 결과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공공재정 부정수급 환수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기간 환수처분 건수는 2023년 21만 322건에서 2025년 14만 1,781건으로 6만 8,541건 줄었다.

 

반면 환수처분 금액은 2023년 1,108억 원에서 2025년 1,296억 원으로 188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분석 결과, 부정수급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사업은 생계급여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대도시권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권익위는 부정수급 특성을 고의적인 ‘고의형’, 환수 금액이 큰 ‘규모형’, 반복적 오지급인 ‘오지급형’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허위·과다청구 등이 포함된 고의형은 청년고용지원 관련 급여 사업에서 위험이 가장 높았다. 규모형은 생계급여, 주거급여, 사회보험료 지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자동차 보조금과 클린사업장조성지원금의 환수 규모가 급증했다.

 

오지급형은 전체 환수 건의 73.5%를 차지했다. 이는 자격·소득 변동의 뒤늦은 반영으로 발생하며 사회보험료 지원과 생계·주거급여 등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 특성도 확인됐다. 중앙행정기관은 환수액의 52.2%가 오지급이었고, 광역자치단체는 목적 외 사용으로 인한 환수가 49.6%로 가장 많았다.

 

기초자치단체의 환수액은 1,836억 원으로 기관 유형 중 가장 컸다. 반면 시·도교육청은 전체 환수 규모는 작으나 건당 평균 환수액이 22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환수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시·도교육청이 23.7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기초자치단체가 10.2개월로 가장 짧았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환수 규모가 급증한 분야를 선정해 10월 중 보조금 부정수급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 한삼석 사무처장은 `공공재정 부정수급은 기관과 사업에 따라 환수 규모, 고의성, 발생 유형 등 위험 양상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삼석 사무처장은 `이번 분석에서 확인된 위험 특성과 취약 요인을 관련 정책의 수립과 개선에 활용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