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 3년 만에 2배 급증… 국민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8-25 10:46:28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전기차 충전 민원 17만 건 분석 결과 발표
  • 충전구역 불법 주차 및 시설 관리 부실 등 개선 대책 제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간 접수된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용 구역 위반 신고와 시설 관리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기관에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 3년 만에 2배 급증... 국민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국민권익위는 25일, 2023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 173,305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6년 월평균 민원 건수는 6,578건으로, 2023년 3,683건 대비 약 1.8배(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민원 유형으로는 ▲충전 구역 이용 위반 신고 ▲충전 시설 관리 및 확충 요구 ▲충전 관련 불법 행위 신고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는 관계기관에 ▲충전 구역 관리 강화 ▲충전시설 관리 내실화 및 공급 확대 ▲전기차 충전 이용 질서 확립 등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현장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 차량이 충전 구역을 점유하거나 충전을 완료한 전기차가 장시간 주차해 다른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었다.

 

충전기 고장 방치 및 카드 인식 오류에 대한 불만도 잇따랐다. 한 민원인은 `전기차 충전기 고장 신고를 했지만 2개월 넘게 방치 중이다. 업체에 계속 얘기해도 접수하겠다는 말뿐이다. 수개월째 A/S도 안 되는 업체를 바꾸거나 시청 담당자분이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전국적인 충전시설 부족으로 인해 충전기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서의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7월 전체 민원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7월 총 민원 발생량은 1,362,342건으로, 전월 대비 5.3% 감소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의 민원은 2.0% 증가한 반면, 지방정부와 교육청, 공공기관 등은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중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인한 집단대출 축소·중단 문제 대책 마련 요청` 민원이 급증하며 전월 대비 198.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는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민원 동향 자료인 `국민의 소리`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