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월세 부담 줄인다… ‘전월세 안심신탁’으로 전세 거주 기회 확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20 13:58:10

기사수정
  • 임대인은 안정적 운용수익 수취, 임차인은 전세사기 걱정 없는 주거 가능
  • 시세 20억 이하 주택 대상 10월부터 신청, LH 매입임대 등 시범 공급

국토교통부는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전세사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세 부담 줄인다... `전월세 안심신탁`으로 전세 거주 기회 확대

이 날 발표된 전월세 안심신탁은 안정화기구가 시중의 월세 물건을 전세로 전환해 임차인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지원 사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안정화기구와 임대인, 임차인이 3자 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차인이 전세금을 기구에 예치하면, 기구는 이를 투자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임대인에게 월세 형태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월세보다 저렴한 전세로 거주하며 전세사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임대인은 월세 연체나 공실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은 공모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 의무는 없다. 지원 대상은 시세 20억 원 이하의 주택이며, 위반 건축물 여부와 적정 전세금 규모 등 기본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참여 임차인은 소득 요건 충족 시 주택기금 버팀목 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구가 전세금 반환을 책임지므로 별도의 보증보험 가입 없이도 안전하다. 임대인에게는 주택공급활성화펀드를 통한 수익 지급과 더불어 세제 지원, 임대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의무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규제지역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임대인은 주택연금을 함께 수령할 수 있어 추가적인 노후 소득 확보가 가능하다. 정부는 LH 매입임대주택 500호를 통해 해당 사업을 우선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사업 절차와 월세 수익률 등은 9월 말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10월부터 신청을 접수하고, 11월 3자 약정 체결을 거쳐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월세 안정화 기구를 통해 임차인은 전세금 반환 위험을, 임대인은 월세 연체 부담을 내려놓고, 임대차계약을 안심하고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이 성과를 내고 고도화되면 임대차 시장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계약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