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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해군 함정에 최첨단 EO·IR 공급…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속도 낸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8-14 1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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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 중인 항공용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 전자광학관측장비(EO·IR) 탑재 사업’ 계약을 체결,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에 최신 전자광학관측장비(EO·IR)를 탑재해 안전 항해 및 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이미 군에서 전력화했거나 생산 단계에 있는 무기 체계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해 장비 가동률과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 1척, 수상함구조함 2척, 잠수함구조함 1척 등 총 4척의 함정에 항해 시 육안 물표 확인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항해 보조용 전자광학관측장비(EO·IR)’를 탑재하게 된다.

 

통상 전투함의 경우 사격 및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가 기본 장착돼 있어 악천후나 야간 항해 시에도 육안 물표 확인이 가능했다. 반면, 비전투함인 지원함 및 구조함은 건조 단계에서부터 해당 장비가 탑재되지 않아 야간이나 악천후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는 작전 수행 및 안전 항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최근 해상 작전 환경 변화에 따라 지원함 체계에도 전자광학장비 탑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함정에 장치 설치를 위한 물리적 공간 확보다. 최초 함정 건조 시 전자광학장비 탑재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기존 운용 함정들의 특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사업에는 소형무장헬기(LAH)용으로 개발돼 이미 군 규격 적합성 판정과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춘 한화시스템의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기술이 교차 적용된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은 ‘고난도의 항공용 전자광학’ 기술을 해군 함정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확장 적용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업 기회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TADS는 헬기에 장착돼 정찰·표적탐지·식별 및 타격을 지원하는 핵심 전자광학장비로, 항공용 장비 특유의 뛰어난 소형화·경량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영하 35도에서 영상 55도에 이르는 혹독한 운용 환경과 간접 낙뢰 등 엄격한 항공 군 요구 조건을 모두 통과하며 독보적인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확보된 국방 규격을 활용해 2년 내 신속한 전력화를 달성하는 한편, 획득한 감시 영상을 지휘부 및 아군 함정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작전영상전송체계 연동을 통해 해군의 지휘·통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기전력화 무기 체계의 성능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첨단 센서 기술을 융합해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방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화시스템 유문기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존 전력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약 40년간 전자광학장비를 개발·전력화한 국내 최다 경험 보유 기업으로서 육·해·공 무기 체계의 핵심 장비를 공급해왔으며, 특히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모든 전투 함정에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Electro-Optical Tracking System)·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 Infra-Red Search and Track) 등 전자광학 무기 체계를 100% 공급하고 있다.

 

차기고속함(PKX-A), 차기호위함(FFX-I·II·III), 차기상륙함(LST-II) 등 해군 주요 함정의 전자광학장비(EOTS·IRST)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으며,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전자광학추적장비(EOTS)도 개발 중이다. 이에 더해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의 최초 국산화와 세계 수준의 항공용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개발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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