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 발표…19만 개소 실태조사 실시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7-31 09:47:38

기사수정
  • 위험물 시설 불연 외장재 의무화 및 안전투자 인센티브 3조 원 투입
  • 범정부 합동 실태조사로 제조 현장 안전 생태계 혁신 추진

정부는 7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주재`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제조 현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와 화재 사고가 공급망 및 고용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산업 현장의 안전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격상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정부는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전국 19만 개 이상의 공장과 창고를 대상으로 범정부 합동 대규모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6월 진행된 시범조사 결과를 토대로 화재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여 건축, 소방, 안전 등 취약 현황 전반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 날 정부는 화재 안전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위험물 시설에는 불연 외장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능형 화재감지기 설치 및 연면적 5,000㎡ 이상 공장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한 위험물 시설 전문 점검업을 도입하여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업의 신속한 안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재정·금융·세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5년간 0.2조 원 규모의 화재 예방 장비 보조사업과 1.25조 원 규모의 안전투자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총 3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소화 설비를 갖춘 기업에 보험료 할인 및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세제 지원책으로는 첨단 안전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시설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안전설비 투자에 대한 가속상각을 도입한다. 대기업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협력사의 화재 예방 설비 개선을 지원할 경우 법인세 10% 공제 혜택도 부여한다.

 

아울러 건축물 사후검사제도를 도입하고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포상금 지급 규모를 상향하고, 내부 공익신고로 과징금 등이 부과될 경우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여 현장의 감시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