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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107곳 갈등·지연 잡는다…영등포구 전담 지원단 출범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7-2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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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정비사업장 107곳, 서울시 최다 수준
  • 현장지원·전문지원 2개 분과 구성
  • 여의도 시범·공작아파트 하반기 인가 앞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107곳에 달하는 영등포구가 조합 갈등과 인허가 지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전담 지원 조직을 꾸렸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에서 정비사업장이 가장 밀집한 자치구 중 하나로, 관내 사업장만 107곳에 이른다. 대규모 사업 특성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조합 내부 갈등이나 인허가 협의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원단은 현장지원 분과와 전문지원 분과로 나뉜다. 현장지원 분과는 도시·건축·정비사업 전문가로 구성되며, 구역별 전담 전문가가 격주로 현장을 찾아 지연 요인을 점검하고 조합 갈등을 중재한다.

 

전문지원 분과는 세무사·회계사·변호사·행정사 등이 참여해 조합 실태 점검, 회계감사, 예산 관련 민원 등 전문 사안을 심층 검토한다.

 

두 분과와 구청 관련 부서가 함께하는 `신속추진 점검회의(TF)`도 운영한다. 매월 점검회의와 분기별 구청장 주재 간담회를 통해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이와 함께 구민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빙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구청 누리집 내 정비사업 정보를 전면 개편해 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 2개소의 기능도 강화해 찾아가는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내 주요 사업장도 하반기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공작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

 

영등포1-11구역·신길제2구역·신길13구역·여의도 한양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에 진입한다. 신길2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는 이주를 시작한다. 여의도 수정아파트·당산1구역·대림1구역은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사업을 지연시키는 갈등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해 구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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