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월시화 산단서 시작되는 ‘중소의 기적’… AI 소부장 공급망 구축 본격화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7-20 12:26:18

기사수정
  • 산업통상부, 2만여 기업 대상 ‘반월시화 소부장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 개최
  • 다품종·다공정 데이터 공유로 중소기업 맞춤형 ‘반월시화형 AI 공장’ 확산

산업통상부는 7월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반월시화 소재부품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26. 7. 20.(월) 09:00 경기도 시흥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김민선 반월시화 소재부품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비롯한 지자체 및 관계기관 ·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월시화 소재부품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단지 소재 기업을 비롯해 지역 내 산·학·연 기관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단지 내 AI 전환 확산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인 MIN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소부장 산업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2만 2천여 개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최대 제조 거점이다. 특히 제조업체의 96.8%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소기업 중심의 AI 전환을 실증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업종과 공정이 집적된 만큼 이곳에서 검증된 AI 모델은 확산 가능성이 크다. 제조업 공급망의 기초단계부터 AI를 도입함으로써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수평적 M.AX 확산 모델이 제시됐다. 참여자들은 소수 앵커기업 중심의 모델 대신, 설비와 작업 데이터를 공동으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투자 재원과 전문 인력 부족 등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숙련된 작업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로 전환해 AI가 학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품질관리와 공정 최적화 등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춘 AI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무인공장 대신, 중소기업의 개별 공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반월시화형 AI 공장(Micro AX Factory)’ 모델을 구축한다. 검증된 성공 모델을 유사 공정으로 확산해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을 위한 AX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이러한 구상을 뒷받침한다. 2028년까지 총 280.5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및 PCB 분야 대표 선도공장을 구축하고 기술 지원을 이어간다.

 

이 날 김정관 장관은 부대행사로 열린 ‘M.AX 카라반’ 상담장과 우수 사례 전시장을 방문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솔루션 보유 기업과 도입 희망 제조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행사로, 현장에는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세미나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2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과 수많은 숙련 작업자의 경험이 축적된 대한민국 제조업의 축소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확산을 넘어 수많은 중소기업이 함께 데이터를 만들고 AI 모델을 활용하는 ‘중소의 기적’을 반월시화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성공 사례가 전국 산업단지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