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9년 만에 열린 별빛 뱃길…인천시, 서북도서 야간운항 시대 개막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6-07-20 12:03:23

기사수정

39년 만에 열린 별빛 뱃길...인천시, 서북도서 야간운항 시대 개막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026. 7. 20.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북도서 여객선 야간 운항제한 완화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39년 만에 야간운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음을 알렸다.

 

▲ 39년간 묶였던 규제 해소…서북도서 선박운항 규정 개정

 

그동안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북도서는 안보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객선 야간 운항이 금지된 해역이었다. 편도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항로의 경우, 오전 기상 악화시 오후에 날씨가 개더라도 일몰 시간에 묶여 운항이 제한되는 일이 잦았다. 이로 인한 인천∼백령 항로의 지난해 결항일이 71일에 달할 정도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군,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북도서 선박운항 규정` 개정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기존 일출 30분 전 일몰 30분 후였던 야간운항 허용시간을 일출 3시간 전 일몰 3시간 후로 개정해 39년 만에 별빛 뱃길이 열리게 됐다.

 

▲ 섬 주민 교통 이동권 증진 및 여객 불편 감소

 

2026년 7월 20일부터 야간운항 제한이 완화되면서 서북도서 주민들의 해상 교통 이동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개 등으로 인한 잦은 결항과 섬 고립 문제가 크게 해소돼 주민들의 응급 상황 대처 및 일상생활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서북도서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불편이 감소돼 지역 관광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 7월 20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축하 기념식 개최

 

20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서북도서 야간운항 제한 완화 축하 기념식`에는 인천시장, 옹진군수,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별빛 뱃길 출항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객선 야간운항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 유공자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안전한 야간 항행을 위한 해경 및 군부대 등 관계기관 간의 굳건한 안전관리 협조 체계 구축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박찬대 시장은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간운항 제한으로 큰 불편을 겪어온 서북도서 주민 여러분께 드디어 뱃길을 활짝 열어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양경찰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여객선 야간운항이 더욱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