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축매입약정사업 전면 개편…민간 부담 완화 및 공급 가속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7-20 10:24:41

기사수정
  • 토지확보지원금 상향 및 공정률 연동 대금 지급 도입
  • 수도권 매입목표 2년간 1.1만 호에서 2.1만 호로 대폭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축매입약정사업의 자금 지원 체계와 업무 절차를 전면 개선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번 개선안은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민간사업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토지확보지원금 확대, 공정률에 따른 공사대금 지급, 초기 사업비 보증 신설, 신속 착공 방안 도입 등이다. 특히 수도권 매입 목표를 대폭 상향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향후 2년간 수도권 신축매입 목표는 기존 1.1만 호에서 2.1만 호로 확대된다. LH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민간의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목표 물량을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사업 초기 가장 큰 부담으로 지목된 토지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수도권 일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의 경우, 조기 약정 조건을 충족하면 토지확보지원금을 기존 70%에서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비수도권 지역에도 최초로 조기약정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조기약정 조건을 달성한 사업자에게는 약정 해제 위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해 사업 초기 위험을 낮출 예정이다.

 

착공 이후 공사비 지급 체계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골조공사 완료, 준공, 품질 점검 등 3단계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공정률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대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초기 공사비 선투입 부담과 PF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률은 감리자 확인을 통해 검증하며, 품질 점검 결과와 연계해 대금 지급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사업 초기 부족한 자금 지원을 위해 새로운 보증상품도 마련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토지 잔금 및 설계·인허가 비용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비 30% 수준의 저리 대출 보증을 신설한다.

 

공급 확대를 위해 매입 기준도 완화한다. 전체 세대의 50% 미만 범위에서 지역별 최소 기준을 넘으면 부분 매입이 가능하다. 수도권 규제지역의 최소 매입호수 기준은 10호 이상으로 적용된다.

 

기존 공사비 연동형 사업에는 신속 착공 방안을 도입해 착공 시기를 최대 5개월 앞당긴다. 공사비 검증 전 우선 착공을 허용하고, 6개월 이내에 검증을 완료할 경우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2026년 매입공고에 따른 기 접수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www.apply.lh.or.kr)에 게시된 매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도심 내 우수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신축매입약정 사업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며 `사업 추진 애로사항은 신속히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