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선시대 종로 뒷골목과 과학문화 조명하는 `인사도시유적전시관` 개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7-14 09:57:11

기사수정
  • 서울 도심 최대 규모 현장 박물관으로 16세기 건물지·유물 523점 공개
  • 지속 가능한 개발 사례로 기대를 모으는 인사동의 새로운 역사 문화 명소

조선시대 종로의 생활상과 과학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최대 규모의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연다.

 

조선시대 종로의 생활상과 과학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최대 규모의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인사동 유적을 제자리에 복원한 전시관의 개관식을 7월 15일에 개최한다. 정식 운영은 이 날 다음 날인 16일부터 시작된다.

 

종로구 G1 SEOUL 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한 전시관은 전체 면적 4,810㎡에 달하는 서울 도심 내 최대 현장 박물관이다. 이곳은 발굴된 유적을 이전하지 않고 원래 자리에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되었다.

 

관람객들은 유리 바닥 아래 놓인 공동우물을 시작으로 관람 데크를 따라 16세기 종로 뒷골목의 건물지 6동과 배수로 등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조선 전기 금속활자와 천문시계 일성정시의를 포함한 유물 52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관은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문화재 보존을 조화시킨 사례로 주목받는다. 2021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전시관 조성 및 용적률 상향을 결정했으며, 이후 유적 보존을 전제로 건축이 진행되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세종 대에 제작된 초주갑인자, 을해자, 을유자 등 금속활자 441점이 포함된다. 특히 세종 시대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는 이번 유적에서 실물이 최초로 확인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전시는 총 6개의 주제 공간으로 구성되어 유적의 역사부터 조선 전기 과학문화까지 유기적으로 설명한다. 각 공간에서는 3D 복원 영상과 미디어 아트, 작가 협업 작품 등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은 500년간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돌아온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선보이는 공간이자, 도시 유적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관장은 “전시관이 서울 관광의 필수코스인 인사동길 입구에 위치한 만큼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시관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하며, 상세한 문의는 서울역사박물관을 통해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