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기초·퇴직연금 개혁 논의 본격화…범부처 TF, 노후소득 보장 강화 머리 맞대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6-24 14:31:19

기사수정
  • 국회 연금특위 지원 위한 범부처 TF 2차 회의 개최, 다층 연금체계 구조개혁 방안 논의
  •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18.82%로 역대 최고 기록, 재정 안정화 성과 공유
  • 기초·퇴직·주택연금 제도 개선 추진…연금 간 연계 강화해 노후보장 체계 구축

정부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제도 전반의 구조개혁과 연계 강화를 위해 범부처 논의에 나섰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정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연금특위 범부처 지원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공동 주재했으며, 고용노동부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금특위 범부처 지원 TF는 연금개혁 이후 구조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지난해 4월 1차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별 추진 성과와 향후 개혁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국민연금 부문에서는 기금 운용 성과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국민연금은 적극적인 투자 운용을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18.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기금 규모는 1,458조 원으로 전년보다 245조 원 증가하며 재정 안정성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국회를 통과한 제3차 연금개혁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며,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1.5%에서 43%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가의 연금 지급 보장 의무를 법률에 명문화하고,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와 저소득 가입자 보험료 지원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첫 보험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소득활동에 따른 연금 감액 제도 개선도 검토 중이다.

 

기초연금은 저소득 고령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노인층에 혜택을 집중하는 ‘하후상박형’ 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퇴직연금의 경우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와 퇴직연금 사외적립 의무화에 대해 노사정이 합의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택연금도 개선이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2월 연금 수령액 인상과 취약 고령층에 대한 우대 폭 확대 등을 담은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금 제도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각 연금제도별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연금체계 전반의 기능을 강화하고 제도 간 연계를 높여 국민들이 연금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연금개혁 이후에도 국민연금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기금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재정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층 연금체계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