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주요 수출기업과 외환시장 점검…“환율 변동성 완화에 민관 협력”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11 17:01:58

기사수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 정부, 수출대금 조기 환전·해외 유보자금 국내 유입 협조 요청
  • “고환율 장기화 시 기업·가계 부담 확대…외환시장 안정 총력”

정부가 최근 확대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6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환거래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수급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동 등의 영향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장 차관은 “최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와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바탕으로 대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환율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허 차관은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고환율이 이어질 경우 기업과 가계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내수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출기업들이 외환시장 수급 개선과 변동성 완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대금의 조기 환전과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 등 외환 공급 확대 방안을 기업들과 논의했다.

 

문신학 차관도 “고환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역시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보증 한도를 최대 두 배까지 우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참석 기업들은 최근 환율 급등락이 환위험 관리 부담을 높이고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과도한 환율 변동성은 수출기업의 투자와 경영 계획 수립에 부담이 된다”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수출기업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외환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안정화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