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청, 통신 3사와 ‘긴급구조 통신 우선 접속 서비스’ 첫 도입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11 16:54:18

기사수정
  • 재난 현장 소방대원 통신에 접속·전송 우선권 부여
  • 통신망 혼잡 상황에도 출동 지령·응급 화상통화 안정적 유지
  • 국내 최초 상용망 기반 서비스…소방 전용 단말기 1만8천여 대 적용

대규모 재난이나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소방대원의 통신을 우선 보장하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LG유플러스의 공공 안전 위한 소방관 우선접속서비스 (LG유플러스 제공)

소방청은 이달 초부터 통신 3사의 상용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긴급구조 통신 우선 접속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방 정보통신장비 대부분이 상용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고려해 개발됐다. 재난 발생 시 일반 이용자들의 통신 사용이 급증하더라도 소방대원들은 접속 우선권과 데이터 전송 우선권을 부여받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출동 지령과 재난 위치 안내, 차량 동태 보고, 현장 상황 공유 등 긴급구조 활동에 필요한 통신은 물론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지도 의사와의 화상통화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LG U+가 소방청에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SK텔레콤과 KT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체계 아래 기술 개발을 통해 소방 전용 단말기 약 1만8,600대에 우선 접속 기능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통신 3사는 우선 접속 전용 유심(USIM)을 장착한 소방 단말기를 대상으로 현장 시험을 실시했으며, 대형 재난이나 일시적인 통신 폭주 상황에서도 소방 통신 신호가 우선 전송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에는 일반 시민과 소방대원의 단말기가 동일한 통신망 우선순위를 적용받아 대규모 행사나 재난 상황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소방대원의 통신 안정성이 크게 향상돼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은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지휘통제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상황 공유와 지휘통제”라며 “상용 이동통신망에서도 소방 통신이 우선 전송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