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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건설 R&D 조직 출범…미래 기술 경쟁력 결집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6-03 1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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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 연구조직 통합한 ‘HMG건설기술연구원’ 6월 1일 공식 출범
  • 200명 이상 규모 국내 최대 건설 연구개발 조직…에너지·스마트건설 집중 육성
  • 수소·SMR·SAF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시키고 미래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6월 1일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했다.

양사는 6월 1일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건설기술연구원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통합은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대자동차그룹 건설 부문의 연구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출범한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된다. 2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배치돼 국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조직으로 재편됐다. 초대 원장에는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을 맡았던 김재영 원장이 선임됐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에너지, 미래 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미래 주거 분야는 신개념 주거상품과 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기술을 연구하며, 스마트건설 부문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안전·품질 혁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하공간과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기술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연구원은 수소와 원자력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5MW급 플랜트형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전북 부안에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도 충남 보령에서 동일 규모의 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력과 실증 경험이 결합될 경우 그룹 차원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기존 강점 기술의 공동 활용도 확대된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등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로보틱스 기반 건설 자동화 연구에도 공동 투자해 연구개발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대규모 연구조직 출범을 통해 개별 회사 차원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웠던 기술 개발과 실증이 가능해진 만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연구조직 통합을 계기로 차세대 건설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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