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클라우드-엔비디아 동맹 강화…“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본격화”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6-03 13:33:59

기사수정
  • 김유원 대표,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서 AI 팩토리 비전 공개
  • 하이퍼클로바X·피지컬 AI·소버린 AI까지 전방위 협력 확대
  • 젠슨 황 CEO,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핵심 AI 파트너로 공식 소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인공지능 인프라부터 초거대 언어모델, 피지컬 AI,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을 통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글로벌 AI 팩토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에서 이 같은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전략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GPU 공급 관계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함께 구축하는 수준으로 확대된다. 앞서 1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로 공식 소개하며 양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우선 초거대 AI 모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Nemotron 3 Ultra)’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양사는 대규모 언어모델 최적화와 원천 기술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도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활용해 서울 도심을 디지털 환경으로 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국내 지도 데이터와 서울 전역에서 수집한 120만 장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실제 도로 환경과 공간 구조를 정밀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주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파트너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해당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피지컬 AI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에서 자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풀스택 기술력과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각국 정부와 기업의 데이터 주권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양사 협력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조만간 한국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 회동을 통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과 세부 협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대표는 “AI 산업의 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생태계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 온 네이버클라우드가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고객과 공급자의 관계를 넘어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이자 독보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AI 팩토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가속 컴퓨팅과 모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이 소버린 AI와 산업용 AI, 기업용 AI 구축에 엔비디아의 통합 AI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서울시장 “투표용지 부족은 참정권 침해”…선관위 개혁·진상규명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중대한 참정권 침해”로 규정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을 촉구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및 투표 중단 사태와 관련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
  2. 수출입은행, 감사원과 `찾아가는 적극행정지원 설명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감사원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적극행정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적극행정지원 제도는 공익을 위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결과에 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면제·감경해주는 제도다.이날 설명회에서는 박정철 ...
  3. 서울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꿈새김판 새 단장…“값진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서울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메시지를 담은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선보였다.서울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값진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로 새롭게 단장해 현충일인 6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이번 ..
  4. 이재명 대통령 부부, 길동복조리시장 깜짝 방문…상인·주민 만나 민생 현장 점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현충일 일정 후 서울 길동복조리시장을 예고 없이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6일 낮 중앙보훈병원 위문 방문을 마친 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현충일 추념식과 보훈병원 위문 일정.
  5. 이재명 대통령 부부, 현충일 맞아 중앙보훈병원 위문…“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현충일을 맞아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6일 오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중앙보훈병원은 1961년 개원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종합의.
  6. 중기부, 특별성과 포상금 8400만원 지급...창업·수출 성과 직원 격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국가 현안 대응과 탁월한 정책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성과 수시 포상을 실시해 총 8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이어 `2026년 MZ어벤져스 스타트업 데이`를 열어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산과 정책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가적 긴급현안 대응과 파급력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한 직..
  7. 이재명 대통령 “헌신은 높이고 배신은 단죄”…현충일 추념사서 보훈·통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제71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에는 합당한 예우를,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에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