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청, 출범 1년 성과 공개…골든타임 확보·AI 기반 과학소방 본격화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6-01 09:08:05

기사수정
  • 119패스·국가 헬기 통합출동 확대하며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 향상
  • 무인소방로봇·AI 기반 지휘체계 구축으로 첨단 재난 대응 역량 강화
  • 화재 사망자 15.7% 감소 성과…주거·전기화재 집중 관리로 매년 10% 감축 추진

소방청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재난 대응 고도화와 과학소방 전환을 통해 화재 인명피해 감소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재난 대응 고도화와 과학소방 전환을 통해 화재 인명피해 감소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과 첨단 과학소방 추진, 화재 피해 저감 분야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소방청은 시·도 경계를 넘어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국가 헬기 통합출동 체계를 전면 시행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119패스’와 교차로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대하고 펌프차 구조대를 보강한 결과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68.3%에서 70.3%로 2%포인트 향상됐다.

 

응급의료 대응 능력도 개선됐다. 구급 전문 자격자를 전진 배치하면서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은 56.8%에서 58%로 상승했다. 산불 현장에서는 우선 출동 헬기 지정 제도를 통해 소방헬기 평균 도착 시간이 15.1분에서 10.3분으로 4.8분 단축됐다. 국가 단위 헬기 통합출동 건수도 32건에서 53건으로 약 1.6배 증가하며 신속 대응 체계가 확대됐다.

 

소방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소방’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소방로봇은 총 33차례 현장에 투입돼 성능 검증과 실전 활용이 이뤄졌으며, 소방차 27대 분량의 방수 능력을 갖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울산과 서산, 여수, 남양주 등 주요 산업단지에 배치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다부처 합동 소방 연구개발(R&D) 예산은 65% 늘어났으며, ‘소방 AI·로봇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차세대 지능형 119 시스템과 현장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복잡·대형화되는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재 예방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선제적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어린이와 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아파트 전수점검과 ‘119 화재 대피 안심콜’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또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고위험 시설을 소방안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공적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정부 출범 이전 3만9,378건에서 3만7,026건으로 5.9% 감소했다. 특히 화재 사망자는 363명에서 306명으로 줄어 15.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방청은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표적(핀셋)형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통계 분석 결과 화재 사망사고의 60.9%가 주거 공간에서 발생했고, 주요 원인 역시 전기적 요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거시설과 전기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과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표적형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매년 화재 사망자를 10%씩 줄여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