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 아끼면 현금으로 돌려준다”…정부, 여름철 ‘에너지 재테크’ 서비스 확대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5-27 13:40:37

기사수정
  • 행안부, ‘에너지캐시백’·‘전기차 플러스DR’·‘그린투게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선정
  • 전기 사용량 1%만 줄여도 최대 1kWh당 120원 환급…전기차 충전 할인도 제공
  • 국제 에너지 가격 불안 속 가계 부담 완화·지속가능 소비 확산 기대

정부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 절약과 친환경 소비에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재테크’ 서비스를 확대한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비용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 ‘전기차 플러스DR’, ‘그린투게더’를 ‘알려드림, 혁신서비스-에너지 재테크 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증가로 가계 전력 사용과 전기요금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에너지캐시백’은 일정 수준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는 참여 문턱을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했지만, 오는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는 1%만 줄여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지급 단가도 확대돼 절감률 구간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면 1kWh당 최대 12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전기차 플러스DR’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 제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은 전력 수급 상황에 맞춰 소비 패턴을 조정하는 제도이며, ‘플러스DR’은 잉여전력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개념이다.

 

전라·경상·충청권 등 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의 지정 충전기에서 ‘플러스DR 발령 시간’에 충전할 경우 평상시에는 8%, 설·추석 전후 7일간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령 지역과 할인율 정보는 ‘KEPCO PLUG’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의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그린투게더’도 가정 에너지 절약 지원에 활용된다. 이용자는 ‘우리집 에너지’ 기능을 통해 전기와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사용량을 월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동일 면적의 이웃집 평균 사용량과 비교 분석도 가능해 낭비 요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줄이기 챌린지’ 참여 등 체계적인 절약 계획 수립도 가능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에너지 절약은 국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