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HD현대-테라파워, 차세대 원자로 주 기기 공급 우선협상자 선정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5-21 09:21:42

기사수정
  •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A) 체결
  • 제조 역량·전문성·풍부한 실적 바탕으로 원자로 상업화 가속
  •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의 성공적인 실증으로 사업 확대 기대

HD현대가 글로벌 원자력 혁신 기업과 손잡고 원자력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HD현대

HD현대는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 FA)’를 체결했다고 21일(목)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우수한 제조 역량과 전문성, 풍부한 실적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 기기(Reactor Enclosure System, RES)의 핵심 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됐다.

 

이번 협약은 2025년 3월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지난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앞서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를 수주해 제작 중이며 성공적인 실증 공사 수행을 발판으로 향후 상업 모델까지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발전소의 상업적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기기의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세계 원자력 시장 규모는 2025년 404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3% 성장해 2034년에는 5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의 체결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설비를 적시에 공급하고 연속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나트륨 원전 상업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HD현대의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HD현대는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함께 ‘차세대 나트륨 원자료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현대건설과 함께 설계·조달·시공 수행 및 주요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해 향후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원전 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