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구글과 AI 글라스 공개…젠틀몬스터·워비파커 디자인 적용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5-20 10:13:35

기사수정
  • ‘구글 I/O 2026’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 첫 공개
  • 음성 기반 길안내·실시간 번역·촬영 지원…갤럭시 AI폰 연동 강화
  • 삼성 하드웨어·구글 제미나이·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협업 결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를 처음 공개하며 웨어러블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삼성전자와 구글은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공개했다.

 

양사가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와의 AI 글라스 협업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후 실제 제품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젠틀몬스터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모델과 워비파커의 클래식한 디자인 철학을 담은 모델이 각각 소개됐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 구글의 AI 서비스, 아이웨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 가능한 안경 형태의 AI 기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I 글라스는 갤럭시 AI폰의 핵심 기능을 지원하는 ‘컴패니언(companion)’ 기기로 설계됐다. 스마트폰을 직접 꺼내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디스플레이 대신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과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음성 명령만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 AI ‘제미나이(Gemini)’를 호출해 길 안내를 받거나 주변 카페 추천, 음료 주문 등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의 목소리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과 함께 메뉴판·표지판 등 시야에 들어온 텍스트를 번역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수신된 메시지를 요약해 들려주고 음성만으로 캘린더 일정 등록도 가능하다. AI 글라스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해 현재 보고 있는 장면을 즉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이번 AI 글라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부사장은 “신규 글라스는 AI를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구글과 삼성의 공동 비전이 담긴 제품”이라며 “삼성의 하드웨어 리더십에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국 젠틀몬스터 대표는 “AI 글라스는 기술과 감성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이라며 “삼성, 구글과 협업을 통해 젠틀몬스터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새로운 AI 시대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워비파커 공동 창업자 겸 CEO 데이브 길보아는 “안경은 가장 개인적인 제품인 만큼 모든 요소들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디자인 철학에 새로운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신규 AI 글라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