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청년뉴딜 본격 추진”…고용 둔화 속 청년·취약계층 지원 강화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5-13 09:24:00

기사수정
  • 4월 취업자 7만4000명 증가 그쳐…서비스업·제조업 고용 부진 지속
  • K-뉴딜 아카데미·부트캠프 5~7월 본격 가동…산업전환 고용대책 상반기 발표

정부가 고용 증가세 둔화와 청년 고용 부진에 대응해 청년뉴딜 사업과 직접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고용 상황 관리에 나섰다.

 

정부서울청사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4월 고용동향과 청년뉴딜 추진 상황,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월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서비스업의 고용 조정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내수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다.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 감소세도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30·40·50대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용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청년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 일자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AI 확산과 저탄소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 방안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기업 주도 직업훈련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는 현재 10대 그룹을 포함한 70여 개 기업이 총 1만2000명 규모 교육과정 개설 의향을 밝혔다. 정부는 참여기업 선정과 교육생 선발을 거쳐 오는 6월 ‘1호 아카데미’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 설계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인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비재학생까지 확대 운영된다. 정부는 6월 중 운영 대학을 선정하고 7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일경험 프로그램도 대부분 5~6월부터 채용과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전체 지원 규모는 2만3000명 수준이다.

 

직접일자리 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직접일자리 목표 인원 128만8000명 가운데 4월 말까지 120만6000명을 채용해 목표치 119만7000명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목표인 124만3000명 달성을 위해 추가 채용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5월 이후 고유가피해지원금과 청년뉴딜 등 추경사업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고용지표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중동전쟁 장기화 등 하방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뉴딜을 통해 약 10만 명 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조속히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AI 확산과 산업전환, 중동전쟁 등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변수가 큰 상황”이라며 “AI 도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