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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매출 5746억·영업이익 934억…AM·디지털 부문 쌍끌이 성장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4-24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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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3%·영업이익 12.5% 증가
  •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부산과 `듀얼 허브` 체계 완성

HD현대의 해양산업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6년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달성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HD현대

24일 공시된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3%, 영업이익 12.5% 늘어난 수치다.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부문의 꾸준한 외형 확대와 벙커링 사업 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AM 부문은 대형 엔진과 중형 엔진인 `힘센 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에콰도르 전력 공사 발전설비 정비 계약 등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다. AM 서비스를 제공한 선박 수가 누적 1만 척을 돌파한 것도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방산 기업 안두릴의 무인수상정에 탑재되는 통합 제어시스템(ECS) 공급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 효과로 전년 대비 33.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규모 개조 공사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으나, 확보해 둔 수주 잔고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 `글로벌 물류 허브`를 구축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부산 허브에 싱가포르 거점을 추가해 `부산-싱가포르 듀얼 허브`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말라카 해협 인근의 전략적 위치를 기반으로 AM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약 1만7000㎡ 규모의 싱가포르 허브는 1만 종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상시 보유하며 고객 수요 데이터를 반영한 재고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 선사와 600개 이상의 항만을 연결하는 공급망이 구축됐으며, 부품 공급 리드타임은 최대 16일 단축되고 운송 비용은 최대 38%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 허브 개소가 글로벌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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