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로워진 인천아트플랫폼과 활짝 열린 소금창고…인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풍성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6-04-16 12:03:50

기사수정

새로워진 인천아트플랫폼과 활짝 열린 소금창고...인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풍성

대한민국 근대사의 현장을 품고 있는 인천 개항장 일대가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5월부터 인천아트플랫폼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머물고 경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편하고, 구 개항장 소금창고도 시민들에게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개항장 일대를 인천의 통합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창작부터 향유까지"…인천아트플랫폼, 시민 품으로

 

2009년 개관한 인천아트플랫폼은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예술창작공간으로, 그간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창작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국내 대표 예술 산실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에게 확장하기 위해 공간 기능을 전면 재편,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머물고 경험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먼저, 기존 생활문화센터 동아리 공간(A동)은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 라운지`로 새단장된다.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해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레지던시 공간(E동)은 확장공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머물고 소통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1층에는 상설 전시장과 휴식 기능을 갖춘 `시민라운지`가, 2층에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교류,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이뤄지는 `창작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던 H동에는 `예술그림책 쉼터(컬처 라운지)`로 전환된다. 엄선된 예술 관련 그림책들이 상시 비치되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머물며 예술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프로젝트 전시공간(G동)은 `아트랩`으로 재편돼 창작 공방, 작품 전시,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전시장(B동)과 공연장(C동)은 기존 기능을 유지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아트플랫폼 리모델링은 4월 말 준공되며,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 소금창고 개방… 개항장,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약 400m 거리에 위치한 구 개항장 소금창고도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된다.

 

1939년 조성된 근대주택과 부속 창고로 구성된 이 공간은 4월 말 야외공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방되며, 7월부터는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시는 `소금창고` 개방을 계기로 주변 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콘텐츠와 협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소금창고를 비롯해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신흥동 구 시장관사 등 개항장 일대에 위치한 4대 근대문화유산을 하나의 문화 동선으로 엮어, 각 공간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개항장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와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공간 개편과 소금창고 개방을 통해 개항장 일대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