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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화제작, 더빙 버전으로 찾아온다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3-31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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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일 개봉하는 칸 영화제 화제작 ‘두 검사’, AI 더빙 버전 특별 상영 확정
  • 1970년대 이후 감소해 온 외화 더빙의 부활
  • 아카에이아이(AKA AI) 기술로 배우의 감정 그대로 구현

영화 `두 검사` 포스터

4월 1일, 영화 ‘두 검사(Two Prosecutors)’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반영된 더빙 버전이 극장에서 특별 상영된다.

 

1970년대 이후 한국 극장가에서 외화 더빙 상영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특히 아트하우스 영화들중에서는 거의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두 검사’의 더빙 버전 개봉은 외화 더빙 상영 부활의 신호탄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 반세기 만의 부활 1970년대 이후 최초의 극장용 외화 더빙 상영

 

과거 197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에서 외화 더빙 상영을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자막 중심의 관람 문화가 정착된 후 더빙은 극장보다는 TV 방영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번 ‘두 검사’ 더빙 버전은 기술 기업 ‘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의 정교한 AI 더빙 솔루션을 적용해 반세기 만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모든 관객이 언어와 인지적 제약 없이 영화의 서사와 영상미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재건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 봉준호·박찬욱 감독도 주목한 ‘소통’의 가치… AI 더빙 기술이 답하다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1인치의 장벽(자막)’은 노안이나 시각적 불편함을 겪는 관객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문턱이었다.

 

또한 최근 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 수가 없다’를 준비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해외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처럼, 창작자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카의 AI 더빙 기술은 원본 배우의 목소리 톤과 감정을 유지하면서 언어 장벽을 제거해 관객이 자막에 시선을 뺏기지 않고 감독이 의도한 비주얼 대화와 미장센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아트하우스 영화 특유의 화면적 구성과 장치 등 다양한 영화적 요소를 전달하는 데 있어, 이번 더빙 버전은 관객들에게 자막 버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영화 관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더빙 버전을 자막 버전보다 16배 이상 시청(넷플릭스 발표)하지만, 정작 이러한 해외 영화가 국내 더빙되는 경우는 1.1%에 불과하다. 아카는 AI 기술은 침체되어 가고 있는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불러일으키고 한국 아트하우스 영화 시장에도 새로운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두 검사’ 더빙판 상영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다음 세대 영화 관람 문화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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