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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웨딩` 찾는 MZ에게…관악구, 이색 `전통 혼례식` 추천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3-26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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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웨딩` 찾는 MZ에게...관악구, 이색 `전통 혼례식` 추천

혼인 증가세가 3년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청년들에게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전통 혼례식`이 고비용 결혼 문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는 높이는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낙성대 공원 내 `관악구 전통야외소극장(낙성대로3길 45)`에서 관악문화원 주관으로 전통 혼례식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혼례는 품격 있는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힙 트레디션(Hip Tradition)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해에는 총 61쌍의 부부가 전통야외소극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9,100여 명의 하객이 참여해 이색적인 전통 혼례식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전통 혼례식은 ▲교배례(신랑·신부가 서로 맞절하며 부부의 연을 맺는 의식) ▲합근례(술잔을 나누며 하나 됨을 다짐하는 의식) ▲폐백(혼례 후 양가 어른께 인사를 올리는 의식) 등 고유의 절차를 현대적으로 간소화하면서 격식을 갖춰 진행된다. 특히 혼례 이후 펼쳐지는 풍물놀이 등 전통 연희가 잔치 분위기를 자아내 신랑 신부와 하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웨딩`의 경험을 선사한다.

 

관악구 전통 혼례식은 관악구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혼례식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3월과 11월에는 하루 2회(낮 12시, 오후 3시)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구민과 외국인은 관악문화예절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악하면 된다. 관악구 전통 혼례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예절원(02-885-614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져 결혼식을 치르지 않거나 간소화된 결혼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관악구의 전통 혼례식을 통해 색다르고 의미 있는 인생의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도시로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지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력적인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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