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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취약계층 아동 치과 지원해 촘촘한 의료 복지 실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3-16 1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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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취약계층 아동 치과 지원해 촘촘한 의료 복지 실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6년 아동 치과진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관내 18세 미만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하며,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필수적인 예방 진료와 적기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 격차가 구강건강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취약계층 아동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의 예방 관리와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의 전문 치료를 결합한 체계적인 민관 협력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우선 1차적으로 관악구보건소에서 대상 아동들에게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결과 충치 치료나 신경 치료 등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유소견자`로 판정될 경우, 보건소는 사전에 협약을 맺은 관내 치과의원으로 해당 아동을 의뢰한다.

 

올해 사업에는 관악구치과의사회 소속 3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협력 치과는 보건소에서 의뢰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충치 및 신경 치료, 발치, 보철 치료(일부) 등 맞춤형 진료를 시행해 아동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 국한됐던 지원 범위를 올해부터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거주 아동까지 넓혔다. 이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받는 아동 중 의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들을 적극 발굴해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구강보건교육 방식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의 시청각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아동이 직접 칫솔을 들고 올바른 양치법을 익히는 `체험형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순히 치료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습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직접 칫솔질을 해보며 올바른 습관을 체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기는 평생의 구강건강 기틀이 잡히는 결정적 시기다. 그러나 취약계층 아동의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치주 질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치 발생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구강건강 관리 습관 형성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아동의 전반적인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아 건강 문제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아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촘촘한 예방 진료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아동·청소년 구강건강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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