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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똑똑해진 ‘빅스비’ 베타 가동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6-02-20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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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5 ‘One UI 8.5’ 참여자 대상 순차 업데이트
  • 자연어 기반 디바이스 제어·실시간 웹검색 기능 강화

삼성전자가 디바이스 제어와 실시간 검색 기능을 강화한 ‘빅스비’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빅스비 로고

삼성전자가 이 날부터 한층 강력해진 디바이스 에이전트 ‘빅스비(Bixby)’ 베타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베타는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운영 국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이다.

 

이번에 공개된 빅스비는 자연어 이해 능력을 한층 고도화해 보다 직관적인 디바이스 제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설명하면, 빅스비가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설정을 제안하거나 즉시 실행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메뉴를 일일이 탐색하지 않아도 음성 한 문장으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빅스비는 이를 이해하고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기능을 곧바로 활성화한다. 해당 기능은 전면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디스플레이가 꺼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설정이다. 사용자는 기능의 정확한 명칭을 알지 못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 해결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빅스비는 현재 디바이스의 설정 상태를 분석한 뒤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빅스비는 기기 상태를 점검한 뒤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상황 기반의 실행 제안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또 다른 변화는 대화 흐름 속에서 실시간 웹 검색을 결합한 점이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빅스비가 즉시 웹을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을 제공한다. 기기 제어와 정보 탐색을 하나의 대화 맥락 안에서 처리함으로써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는 2024년 최초의 AI폰을 선보인 이후, 더 많은 사용자가 AI의 경험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삼성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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