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5월 종료…계약분까지 유예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2-12 11:50:10

기사수정
  • 5월 9일 계약분까지 중과 배제…제도 정합성 보완
  • 신규 조정대상지역 잔금기한 6개월로 연장
  • 임대주택 실거주·전입의무 한시 유예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2026년 5월 9일 예정대로 종료하되, 매도 기회 보장과 임차인 보호를 위해 계약분 기준 확대와 실거주 의무 유예 등 보완방안을 마련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적용 관련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조정대상지역별 부동산 거래절차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는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소득세법 시행령」과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안을 2월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양도할 경우 기본세율에 2주택자는 20%p, 3주택 이상자는 30%p를 추가로 부과하는 중과 제도는 당초 5월 9일까지 양도하는 주택에 한해 유예됐다. 정부는 정책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일몰 기한은 유지하되, 유예 적용 기준을 ‘양도분’에서 ‘5월 9일까지 계약 체결분’으로 보완했다.

 

기존 조정대상지역 중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소재 주택은 5월 9일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르면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허가일로부터 4개월 내 입주 의무가 유지된다.

 

반면 2025년 10월 16일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형평성을 고려해 계약 후 잔금 기한을 6개월로 2개월 연장한다. 이에 따라 매수자의 입주 기한도 허가일로부터 6개월로 조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조정대상지역별 취득 및 입주 구분

임대 중인 주택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제상 실거주 의무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2월 12일 현재 체결된 임대차계약의 최초 종료일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되, 늦어도 2028년 2월 11일까지는 입주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 적용되는 전입신고 의무도 완화된다. 기존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에서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 또는 임대차계약 종료일로부터 1개월 중 늦은 시점’까지로 유예 범위를 확대한다.

 

다만 실거주 의무와 전입신고 의무 유예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매도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무주택 여부는 토지거래허가 신청일과 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정부는 이번 보완을 통해 매도 의사가 있는 다주택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면서도 임차인 주거 안정과 제도 간 정합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2월 내 공포·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