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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동유럽 첫 공공 물류거점 확보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2-12 11: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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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카토비체 10만㎡ 규모 물류센터 투자
  • 해양진흥공사·LX판토스·KIND 합작…공공지원 10곳으로 확대
  • 러-우 종전 이후 우크라 재건 물류 전초기지 기대

해양수산부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에 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민관 합작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조감도

이번 사업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LX판토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한 K-협의체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는 국정과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과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의 이행 차원이다.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연면적 10만8,951㎡(약 3만3천 평) 규모로 5개 동으로 구성된 대형 시설이다. 이 가운데 2개 동은 2월 6일 매입을 완료했고, 나머지 3개 동은 2026년 2분기 준공 예정이다. 동유럽 내에서 우리 정부가 지원한 첫 ‘공공지원 물류시설’이다.

 

카토비체는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주의 중심 도시로, 그단스크항에서 약 50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독일·체코 등 인접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동유럽 수출입 물류의 중간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기업의 물류 전초기지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투자로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은 총 10개소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 2곳, 미국 LA·돌턴·시카우커스·서배너·애틀란타 등 9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 40개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 동유럽과 동남아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 거점을 다변화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 물류기업 간 합작 모델을 확대해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동유럽 물류거점 확보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유럽에 더욱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라며, “작년에 수립한 대책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적인 물류 공급망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 물류 기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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