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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지난해 매출액 9조5837억원… 불확실성 속 성장 지속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2-12 08: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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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7.2% 성장,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5156억원

동원그룹 CI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9조58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1.1% 성장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30%가량 늘었으며, HMR·펫푸드·음료 등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조미소스(참치액)의 매출액이 40% 이상 크게 성장했으며, 온라인 경로도 10% 이상 성장하며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 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조미 사업은 견조한 B2B 수요를 기반으로 B2C 경로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다만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전방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와 건설 사업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동원로엑스를 비롯한 물류 사업 부문은 신규 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운송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25% 이상 크게 성장했다.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등 다수의 신규 공사를 수주해 내며 매출이 40% 이상 늘었으며,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원산업은 11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1주당 550원)을 집행한 데 이어 중간 배당금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결산 배당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포괄적 주식 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7137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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