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설 연휴 금융 공백 없앤다… 금융권, 95조 원 민생자금 공급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2-09 10:50:25

기사수정
  • 정책금융·은행권 합쳐 95조 원 공급…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 주택연금 조기 지급, 대출·카드·공과금 결제일 연휴 이후로 연기
  • 연휴 기간 이동·탄력점포 운영… 금융사고 예방 대책 강화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국민의 금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전 금융권이 총 95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결제일 연기와 이동·탄력점포 운영 등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설 연휴를 전후해 민생경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중소 ·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5조2천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제공한다.

금융권은 설 연휴를 전후해 민생경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5조2천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용도로 1조4천억 원을 공급하며 최대 0.4%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적용한다. 기업은행은 임금·원자재 결제 등을 위한 자금으로 총 9조 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4조8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은행권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대출에 나선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해 총 79조6천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통해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한다.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포인트 안팎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명절자금 지원도 병행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상인은 설 연휴 전 약 두 달간 연 4.5% 이내 금리로 점포당 최대 1천만 원의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금융 이용 편의도 강화된다. 대출 상환 만기와 카드대금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연휴 중 도래할 경우 연체이자 없이 2월 19일로 자동 연기된다. 주택연금은 연휴 이전인 2월 13일에 미리 지급되며, 예금 만기분도 연휴 이자를 포함해 연휴 직후 지급된다. 주식 매도대금 역시 연휴 이후 순연 지급된다.

 

긴급 금융 수요에 대비해 이동·탄력점포도 운영된다. 12개 은행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 13곳을,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서는 환전·송금이 가능한 탄력점포 11곳을 운영한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도 강화된다. 금융권은 연휴 전후 대규모 자금 이체가 필요한 경우 사전 인출이나 이체한도 상향을 권고하고, 해외송금과 펀드 환매 등은 지급 일정을 미리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안심차단 서비스’ 활용도 적극 홍보한다.

 

금융당국은 연휴 기간 디도스 공격과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비해 금융회사와의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휴에도 국민의 금융 이용에 공백이 없도록 자금 공급과 이용 편의,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