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총리,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 신설…여야 협치 본격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2-06 15:27:04

기사수정
  • 정부·여야·청년 당사자 참여하는 범부처 청년문제 플랫폼 출범
  • ‘쉬는 청년’·AI 인재·주거 지원 등 핵심 현안 논의
  • 정부위원회 청년위원 비율 10%→20% 상향 추진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청년문제 해결 플랫폼을 신설해 ‘쉬는 청년’ 지원, AI 인재 양성, 주거·생활 지원 강화 등 주요 청년정책을 분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는 국무총리가 각 부처의 청년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새로 만든 범부처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13개 부처 장·차관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청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회의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공식 안건을 다루는 기구라면, 이번 회의는 청년 관련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최초의 범부처 회의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여야 청년위원장이 함께 참여한 첫 협치의 장’이자 ‘청년 당사자의 애로와 제안을 직접 듣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쉬는 청년’ 대응을 위해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취업 준비 청년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하고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10곳을 거점으로 미취업 청년을 집중 지원한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전년보다 4천 명 늘려 2만8천 명으로 확대하고, 청년 인턴도 2만4천 명으로 3천 명 증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초기·청년 창업을 뒷받침한다.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교육부가 지역 거점국립대를 AI 교육·연구 중심지로 육성하고 첨단 인재 부트캠프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중심대학 10곳을 선정해 연간 30억 원을 지원하고, 이공계 박사 우수장학금 1천 명을 신설한다. 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4만9천 명에 AI 등 미래역량 훈련을 제공하며, 비수도권 참여 수당을 우대한다.

 

주거·생활 지원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공적 임대·분양주택 40만 호 이상을 청년 등에 공급하고, 청년월세 지원 확대와 전세사기 예방 컨설팅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4.5% 수준의 미소금융 청년대출을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고립은둔·자립준비 청년 지원과 함께 ‘마들랜’ 상담 기능 확대, AI 기반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강화를 예고했다.

 

정부위원회 청년 참여 확대도 제도화된다. 현재 청년위원 의무비율 10%를 적용받는 227개 위원회에서 실제 청년위원 비율은 5.9%에 그치는 만큼, 정부는 청년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무비율을 20%로 상향하고 공모 방식 확대와 부처별 이행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분기마다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다음 회의에서는 결혼 패널티를 포함한 혼인장려정책을 집중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 장관에게 ‘두 달에 한 번 이상 청년 현장을 직접 찾아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