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설 연휴 떡·음식물 기도막힘 하루 1.3명…60세 이상 83.5%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2-03 12:38:28

기사수정
  • 최근 5년 설 연휴 기도막힘 이송 31명…대부분 고령층
  • 연평균 239명 이송, 심정지 38.1%로 치명성 높아
  • 하임리히법 숙지·신속한 응급처치 중요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 사고가 하루 평균 1.3명꼴로 발생하고, 환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도폐쇄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

소방청이 최근 5년(2021~2025년) 구급통계를 분석한 결과,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 사고 출동은 총 1,487건, 이송 인원은 1,196명으로 연평균 23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심정지 환자는 455명으로 전체의 38.1%에 달해, 기도막힘 사고가 생명과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998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했다. 기도막힘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고령층인 셈이다. 반면 영유아와 청소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사고가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동안 떡·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으로 이송된 인원은 총 31명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명꼴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29명으로 96.7%에 달해, 명절 기간 고령층의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은 환자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으로 힘껏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내기를 반복해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는 비닐이나 장난감 등 이물질 사고가 많지만, 떡이나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은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며 `설 연휴에는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르신이 떡을 드실 때는 주변 가족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