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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신고 한 번에…통합대응단 대표번호 1394 개통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2-02 0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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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2월 1일부터 특수번호 운영
  • 상담·제보·차단까지 24시간 원스톱 대응 체계 구축
  • 기존 1566-1688 병행 사용, 단계적 전환 추진

경찰청 산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월 1일부터 특수번호 ‘1394’를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그동안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는 대표번호 1566-1688을 통해 상담과 제보를 접수해 왔으나, 민간 상담번호와 유사해 스팸이나 광고 전화로 오인되거나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청은 국민이 보다 직관적으로 신뢰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수번호 1394를 부여받아 대표번호로 전환했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이후 상담 인입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해 9만 1천682건에서 11만 2천972건으로 늘었다. 신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표번호 개편을 통해 초기 신고와 신속 대응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수번호 1394에는 상징적 의미도 담겼다. 숫자 1394는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을 뜻한다. 전기통신금융사기는 피해 금액과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남기는 만큼, 범죄 초기 단계에서 빠른 신고와 즉각적인 조치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1394를 통해 국민은 피해 우려 단계에서는 예방 상담을, 피해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차단과 사후 대응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 국번 없이 1394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피해 상담과 전화번호·사이트 제보, 관계기관 연계 조치가 제공된다. 제보된 전화번호는 분석을 거쳐 피싱 이용이 확인되면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긴급한 범죄 상황에서는 기존과 같이 112를 이용하면 된다.

 

통합대응단은 번호 전환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1566-1688도 당분간 병행 운영한다. 기존 번호로 접수되는 상담과 제보 역시 동일한 절차로 처리되며, 향후 1394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장은 ‘대표번호 1394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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