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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효과로 4분기 매출 93.8조…분기 최대 실적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1-29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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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부문 매출 33% 급증…메모리·파운드리 동반 성장
  • DX 주춤했지만 반도체가 실적 견인…영업이익 20.1조
  • 연간 R&D 37.7조 투입…AI 반도체 주도권 강화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8조원, 영업이익 20.1조원을 기록하며 HBM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8조원, 영업이익 20.1조원을 기록하며 HBM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전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7조원 늘어난 93.8조원으로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조원 증가한 20.1조원으로 65% 확대됐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이 전 분기 대비 33%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한 반면,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매출이 8% 줄었다.

 

DS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4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범용 D램 수요 강세와 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서버용 DDR5와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로 실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2억 화소 이미지센서와 빅픽셀 5000만 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과 미·중 거래처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DX부문은 매출 44.3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을 기록했다. MX는 4분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제품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북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VD는 Neo QLED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매출이 늘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만은 매출 4.6조원, 영업이익 0.3조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장 제품 공급 확대와 오디오 시장 성수기 효과, 포터블과 TWS 신제품 출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9.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자동차용 패널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냈고, 대형은 연말 성수기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4분기 시설투자는 20.4조원으로 DS부문 19조원, 디스플레이 0.7조원이었다. 2025년 연간 시설투자는 52.7조원으로 DS부문 47.5조원, 디스플레이 2.8조원이 투입됐다. DS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첨단 공정 전환과 기존 라인 보완에, 디스플레이는 라인 보완과 성능 향상에 집중한다. 연구개발비는 4분기 10.9조원, 연간 37.7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분기에는 AI·서버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AI 수요 강세에 대응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 양산 출하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 신제품 공급과 이미지센서 라인업 확대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며,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HPC와 모바일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나선다. DX부문은 갤럭시 S26 출시와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고, VD와 생활가전은 AI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2026년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DX부문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최적화로 리스크에 대응한다. DS부문은 HBM4와 서버용 고용량 D램, AI용 KV SSD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양산과 4나노 최적화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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