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부처 간 논쟁 주문…체납관리단 인력 확대 강조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6-01-28 11:10:58

기사수정
  • 제3회 국무회의 주재…규칙 지켜 손해 보는 사회 용납 못 해
  • 특사경 확대·조세 정의 두고 공개회의서 쟁점 직접 제시
  • 노후계획도시정비법 등 국정과제 법령 13건 의결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처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논쟁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국세 체납관리단 인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칙이 지켜지는 사회 구현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회의에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이를 숨기지 말고 공개적으로 논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갈등은 불가피하며, 이를 조정하는 것이 국정의 핵심 역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부처가 국민을 대신해 논쟁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직접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회의 중 특사경 확대를 둘러싼 부처 간 이견을 직접 끌어내 쟁점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규칙이 지켜지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규칙을 지켜 손해 보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비용과 시간, 인력이 들더라도 이를 반드시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구상하는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고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회의 전반에 걸쳐 국세 체납관리단 인력 확대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체납관리단은 조세 정의 실현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으며, 인건비 대비 징수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세원이 크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가 중복된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공직 인력 확대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체납관리단 운영 과정에서 적정 임금을 지급하는 등 정부가 ‘모범적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는 두 건의 부처 보고와 세 건의 토의 안건, 다섯 건의 부처 협조 사항이 논의됐으며, 총 22건의 심의 안건이 상정됐다.

 

법률공포안 7건, 대통령령안 9건, 일반안건 2건, 보고 안건 4건으로, 모두 원안 의결됐다. 이 가운데 국립대학교 총장과 대사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과 47개 중앙행정기관을 평가한 ‘2025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는 즉석 상정돼 처리됐다.

 

의결된 안건 중에는 국정과제와 직결된 법령 13건이 포함됐다. 주택 공급과 미래도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 위기아동과 청년에 대한 지원을 사회복지사업 범위에 포함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초급간부 처우 개선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군인사법’ 및 시행령 개정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