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묵은 민원·집단갈등 해결 나선다…국민권익위 ‘집단갈등조정국’ 27일 공식 출범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27 11:08:36

기사수정
  • 반복·관성 민원 전담 대응…전담팀제·범부처 협업 강화
  • 국정과제 ‘집단민원 선제 대응’ 실행 조직 본격화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해묵고 관성화된 민원과 전국 현장에서 발생하는 집단갈등민원을 전담 해결하기 위해 ‘집단갈등조정국’을 공식 출범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해 적극적인 조정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는 이날 오후 세종시 KT&G 세종센터에서 한삼석 위원장 직무대리와 주진우 청와대 공공갈등조정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갈등조정국 현판식을 열고 전담 조직을 가동했다. 새 조직은 복잡하고 첨예한 집단갈등민원과 반복 제기돼 온 이른바 ‘해묵은 관성민원’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7개월여 동안 조정·합의 방식으로 집단갈등민원 46건을 해결했고, 이로 인해 9,375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경북 포항 구룡포 관광지 안전대책, 강원 양구 고성토 구간 교량화 요구, 경기 성남 3개 중고교 통학로 안전대책, 충남 당진 한국전력공사 송전선로 건설 분쟁 조정 등이 있다.

 

집단갈등조정국은 출범과 동시에 처리 결과에 대한 불신으로 중복·반복 제기돼 온 관성 민원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단순 종결이 아닌 관계기관과 전문가 협업을 통해 민원 반복의 원인과 구조를 분석하고 제도개선까지 연계해 ‘되풀이되지 않는 민원 해결’을 목표로 한다.

 

집단갈등조정국 조직도

이를 위해 집단갈등조정국 인력과 시민상담관, 법률·소통 전문가, 퇴직 공무원, 발생기관 전담자 등 100명 이상을 사안별로 연계해 전담 팀제로 운영한다. 아울러 각 기관에 ‘집단갈등관리담당관’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도 국회와 논의 중이다.

 

그동안 고충처리국이 분담 처리하던 집단갈등민원은 이날부터 집단갈등조정국이 전담한다. 전문 인력 증원에 따른 심층 조사, 중요도·난이도·시급성에 따른 맞춤형 조정, 선제적 갈등 포착과 제도개선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민원 신청은 기존과 같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

 

한삼석 위원장 직무대리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랜 시간 풀리지 않은 집단갈등의 매듭을 풀겠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진우 청와대 공공갈등조정비서관은 `반복되는 갈등은 끊고 필요한 조정은 제때 이뤄지도록 중심 역할을 기대한다`며 `구조적 재발을 막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