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서 꽃피운 `K-복원`…코이카, 세계적 유산 보존의 중심에 서다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1-16 17:18:17

기사수정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서 꽃피운 `K-복원`...코이카, 세계적 유산 보존의 중심에 서다

앙코르와트로 익숙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가 인기 관광지를 넘어 우리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과 기술적 자부심을 확인시켜주는 상징적인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사업으로 전 세계 관광객에게 더 풍부한 현지 관람 환경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K-복원`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는 것.

 

코이카는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복원 2차 사업` 성과 공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 항 뽀우(HANG Peou) 압사라청장, 코이카 최문정 캄보디아 소장, 한국 국가유산진흥원 김동하 본부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앙코르유적 보존·복원 2차 사업`의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캄보디아 간 문화유산 협력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는 2014년 앙코르 유적 복원에 처음 참여한 이후, 2019년부터 2차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했다. 2차 사업에서 코이카는 ▲프레아피투 사원군과 코끼리테라스의 보존·복원 ▲압사라청 연구원 및 직원 역량강화 ▲고성능 석재 가공·분석·실험 장비 등을 지원했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10년 간 이어진 협력은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과 접근 방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사업 대상지 인근에 우리 정부의 보존·복원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관이 조성돼 앙코르 유적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는 자긍심을, 세계 관광객에게는 K-복원의 정교함을 알리는 공간이 됐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는 성과공유회에서 축사를 통해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를 포함한 앙코르유적 보존·복원 사업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과 캄보디아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행 뽀우(Hang Peou) 압사라청장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은 캄보디아가 자국의 문화유산을 스스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과학적 조사와 현장 중심의 교육은 압사라청 직원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 공유는 앙코르유적 복원의 성공적 마무리를 넘어, 코이카가 문화유산 분야를 핵심 축으로 글로벌 ODA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코이카는 앞으로 문화유산 보존을 매개로 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 ODA를 통한 국제 연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