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운·캐시미어 함량 부풀린 온라인 의류업체 17곳 제재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6-01-15 12:35:05

기사수정
  • 솜털·거위털 기준 미달에도 ‘구스다운’ 등 광고 적발
  • 공정위, 시정명령·경고…환불 등 소비자 피해구제 병행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의류판매업체 17곳이 겨울 의류의 충전재·원단 함량을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경고 조치를 내리고, 관련 상품 구매자에 대한 환불 등 피해구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당광고 세부 유형

공정위는 구스다운·덕다운 패딩과 겨울 코트 등에 사용된 솜털과 캐시미어 함량을 실제보다 높게 표시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광고한 17개 온라인 의류판매업체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이랜드월드, ㈜티클라우드, ㈜아카이브코 등 3곳에는 시정명령이, 나머지 14곳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조사는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된 다운 패딩의 솜털 함량이 표시와 다르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일부 거위털 패딩이 구스다운 표시 기준인 거위털 80% 이상·솜털 75%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구스다운’으로 광고되거나, 오리털 등 다른 조류의 털이 혼용됐음에도 거위털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오리털 패딩의 경우에도 솜털 75% 이상이라는 다운 제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다운’ 또는 ‘덕다운’으로 광고하거나 솜털 함량을 실제보다 부풀린 사례가 적발됐다. 겨울 코트 등 일부 제품에서는 캐시미어 함유율을 과장해 표시한 행위도 드러났다.

 

우모 제품은 전체 충전재 중 솜털이 75% 이상일 때 ‘다운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고, 거위털 제품은 거위털 함량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충전재가 2종 이상이거나 부위별로 다를 경우 각각 구분 표시해야 한다는 관련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해당 업체들은 조사 전후로 문제 광고를 삭제·수정하거나 판매를 중단했고, 거짓·과장 광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과 안내와 함께 환불 등 피해구제 조치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겨울철 의류 구매 시 핵심 정보인 충전재·원단 함량 표시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유사 사례의 신속한 시정과 피해구제를 위해 의류 플랫폼과의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상 소비와 밀접한 분야의 거짓·과장 표시·광고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