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활 속 화학제품, 더 안전해진다…정부 5년 종합계획 확정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1-15 11:53:39

기사수정
  •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제조·유통·사용 전 단계 관리
  • AI 기반 유통감시·e-라벨 도입…2030년까지 안전체계 고도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월 1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제2차 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 관리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화학제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전 단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 이행에 따른 주요변화

이번 종합계획은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이다. 정부는 2019년 관련 법 시행 이후 1차 계획을 통해 43개 품목, 약 20만 개 생활화학제품의 유통 전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2차 계획에서는 제품 출시와 유통 경로, 사용 양상이 복잡해진 현실을 반영해 제조부터 유통, 사용 단계별로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제조 단계에서는 살균제·살충제·보존제 등 15개 전 제품 유형에 대해 살생물물질과 제품의 승인평가를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 미승인 물질과 제품은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승인 이후에도 새로 밝혀진 위해성 정보나 사용량 변화를 반영해 주기적인 재평가를 실시한다. 자동차·가전·섬유 등 생활 밀접 산업군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안전관리도 확대한다.

 

유통 단계에서는 온라인과 해외직구를 중심으로 불법·위해제품 차단에 나선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24시간 온라인 유통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유통사의 적법제품 확인·고지 의무를 강화한다. 신고포상금 대상도 표시·광고 위반까지 확대해 국민 참여 감시를 활성화한다.

 

종합계획 이행에 따른 주요변화

사용 단계에서는 오용 피해 예방을 위해 e-라벨 도입을 추진한다. 필수 정보는 크게 표기하고, 세부 정보는 QR코드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 청각·시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점자·음성 정보 제공도 병행한다. 영유아·청년층·고령층 등 연령별 맞춤형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피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해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중대한 피해가 뒤늦게 드러나는 특성을 고려해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 연장도 추진한다.

 

혁신 기반으로는 AI 전환과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 민원 처리 기간을 20% 이상 단축하는 AI 어시스턴트와 24시간 챗봇 민원 응대 체계를 도입하고, 전성분 공개와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등 ‘더 안전한 제품’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합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제조부터 유통, 사용까지 전 단계 관리체계를 완성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화학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