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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실태조사 전면 개편…매출 2천조·종사자 792만명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6-01-10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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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 대상·업종 확대…전 산업 포괄 통계로 체계 고도화
  • 중소기업 고령화·고업력 구조 확인, R&D·상생정책 강화 예고
  • 수위탁거래 참여 16.7%…납품단가·원가 부담 여전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조사 대상을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으로 명확화하고 업종을 16개로 확대하는 등 조사 체계를 전면 개편한 가운데, 중소기업 매출은 2,085조원, 종사자 수는 792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주요결과 인포그래픽

이번 실태조사는 조사 대상과 방법, 공표 범위를 대폭 손질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매출액 5억원 초과 기준에서 발생하던 소상공인 혼재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으로 조사 대상을 명확히 했다. 업종 역시 기존 10개에서 16개로 확대해 사실상 전 산업을 포괄하도록 개편했으며, 시계열·일반 항목으로 나뉘어 있던 조사 구조를 통합해 정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조사 결과 공표도 제조업·서비스업 구분을 넘어 16개 업종별 결과와 전체 중소기업 현황까지 확대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2,085조원, 종사자 수는 792만명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제조업이 매출과 고용 모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업 매출은 649조원으로 전체의 31.1%, 제조업은 638조원으로 30.6%였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193만1천명으로 2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행정자료 기반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는 다소 줄었다.

 

기업 연령 구조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균 업력은 14.3년으로, 10년 이상 기업이 60.4%에 달했다. 반면 5년 미만 기업은 12.9%에 그쳤다. 경영자 평균 연령은 55세로, 50세 이상이 70.2%, 60세 이상이 33.3%를 차지했다. 청년 경영자 비중은 40대 미만이 4.9%에 불과해 신규 진입과 세대교체의 한계가 확인됐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총 연구개발비가 16.4조원으로 집계됐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비중은 15.1%였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 연구개발비가 집중됐으며, 업종 내 연구개발 수행 비중은 정보통신업이 49.0%로 제조업보다 높았다. 수·위탁거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6.7%였고, 전체 매출 중 수·위탁거래 매출 비중은 18.8%로 나타났다. 수급기업의 위탁기업 의존도는 67.3%로, 특히 제조업에서 72.5%로 높았다.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 납품단가 미반영’이 38.6%로 가장 많았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장 생태계와 상생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년 스타트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온라인 개소, 고령 경영자 기업의 M&A 기반 승계 지원, TIPS 프로그램 확대와 한국형 STTR 도입 등이 추진된다. 수·위탁거래 분야에서는 직권조사 확대와 분쟁조정 제도 보완, 피해구제기금 신설도 예고됐다. 김대희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이번 실태조사 개편은 중소기업의 실제 경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적 기반을 고도화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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