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캄보디아 대학생 살인 연루 스캠 총책 태국서 검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08 10:44:30

기사수정
  • 법무부·경찰청·국정원 국제공조…파타야 은신처 급습
  • 고수익 알바로 유인·감금·협박 혐의…한국 송환 절차 착수

법무부와 경찰청, 국가정보원은 7일 2025년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살인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 중인 스캠 범죄조직 총책급 범죄인 함○○(42·중국 국적)을 태국 파타야에서 현지 당국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기관에 따르면 범죄인은 중국·한국 국적의 공범들과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2025년 5~7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감금했다. 이후 권총 등으로 협박해 계좌 비밀번호를 말하도록 강요하는 등 범행을 이어온 혐의를 받는다.

 

특히 사망한 피해자 박○○를 캄보디아로 유인·감금한 뒤 피의자 리○○·김○○(각각 2025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체포)에게 넘겨 잔혹한 폭행과 고문을 가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조직의 실체와 범행 전모 규명을 위해 총책의 신병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왔다.

 

법무부는 한국의 공조 중앙기관으로서 경찰청·국정원과 함께 범죄인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지난해 11월 국정원으로부터 범죄인이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즉시 태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를 가동해 태국 당국과 공조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은 태국 대검찰청·경찰청과 서울·방콕에서 수차례 공조회의를 열고 CCTV 추적과 통신수사, `Breaking Chains 글로벌 공조 작전`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태국 내 체포영장을 신속히 발부받아 검거 당일 무장 경찰을 동원해 은신처를 급습,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했다.

 

중국 국적인 범죄인을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서는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와 태국 내 인도 재판을 거쳐야 한다. 법무부는 태국 당국에 신속히 범죄인인도를 청구하고 수시로 협의해 최종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계기관은 이번 검거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을 국제공조로 체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법무부·경찰청·국정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건 관련 내·외국인 범죄인을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국내로 송환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