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확행’ 띄운 재경부…일상 속 적극행정 새 문화로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1-08 10:36:08

기사수정
  • 매주 실무직원 발굴·포상…연중 상시 격려 체계 도입
  • 1호 수상 김정아·유선정 사무관…글로벌최저한세 예외 관철

재정경제부가 일상 업무 속 적극적인 자세와 소통을 조직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적극행정(소확행)’ 제도를 도입하고, 제1호 대상자로 환급형 세액공제의 글로벌최저한세 예외를 최초 제안·관철한 김정아·유선정 사무관을 선정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26년 1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출범식 참석, 출범사를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의 작은 아이디어와 적극적 업무태도를 발굴해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재경부 소확행’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사무관 이하 실무 직원을 대상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한 사례를 매주 1건씩 발굴·포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기준은 적극적인 업무태도와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불필요한 관행이나 절차 타파, 행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실행 등이다. 소확행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소확행 피자’, ‘소확행 귤’ 등 소소한 간식이 제공된다. 재경부는 이러한 일상적 보상을 통해 상급자는 상시적으로 직원을 격려하고, 직원들은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부의 모든 실·국·과·팀장은 부하 직원을 소확행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이는 연말에 집중되고 뚜렷한 정책 성과를 낸 정책 담당자 위주로 이뤄지던 기존 포상 방식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로 소통과 신뢰를 증진한 하위직 공무원까지 폭넓게 포상하는 구조다.

 

제1호 소확행 대상자로 선정된 신국제조세규범과 김정아·유선정 사무관은 미국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와 같은 ‘환급형 세액공제’를 글로벌최저한세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최초로 제안했다. 이후 다자회의와 양자 면담을 통해 OECD 회원국 간 합의를 이끌어내며 이를 관철시켰다. 이로 인해 이차전지·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추가 세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글로벌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최소 15%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로, 한국을 비롯해 EU, 영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기업이 세액공제를 받아 실효세율이 15% 미만으로 낮아질 경우 미달분을 추가 과세해야 하지만, 이번 합의로 환급형 세액공제가 예외로 인정되면서 기업 부담이 완화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김정아·유선정 사무관을 격려하며 “소확행 제도는 거창한 성과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을 조직이 함께 공유하고 응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소소한 적극행정이 재경부의 신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매주 소확행 선정과 함께 직원 투표를 통한 월별 ‘베스트 소확행’을 뽑고, 연말에는 ‘소확행 왕중왕전’을 여는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