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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12-2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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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도입 돌봄 정책, 대상 영예
  • 공공부문 자치구 중 유일한 수상 성과
  •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모델로 주목

영등포구가 가족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돌봄 정책으로 정부 최고 평가를 받았다.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대상을 수상했다.29일 영등포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자치구 가운데서는 영등포구가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기반 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봉사와 나눔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다. 개인과 단체, 기업,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총 458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최종 34건이 선정됐다.

 

수상작인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영등포구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역 돌봄 사업이다. 치매나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간 돌봄을 담당해 온 가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돌봄 봉사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 말벗 지원, 병원 동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는 돌봄 책임을 개인이나 가족에게만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구조를 제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돌봄 가족이 일상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제도는 3년째 운영 중이며, 770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지금까지 3,200여 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공의 정책 설계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족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사례”라며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제도로 구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단 운영과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지원 대상 가정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에서 출발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 온 돌봄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는 안정된 일상을, 돌봄 가족에게는 쉼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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