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정책금융 252조원…150조원 5대 중점분야 집중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12-24 14:00:36

기사수정
  • 금융위,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서 공급계획 확정
  • 첨단·미래산업 등 47개 부문에 8.9% 늘린 집중 지원
  • 지방공급 목표제 본격화…106조원 이상 비수도권 투입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6년 정책금융 총 252조원 중 150조원 이상을 5대 중점분야에 집중 공급하는 자금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총 공급규모는 252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미래유망산업, 기존산업 사업재편,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 5대 중점분야에 150조원 이상을 배정한다. 이는 올해 목표치 138조원보다 12조원, 8.9%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42조5천억원을 공급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미래차·원전·바이오·인공지능에 더해 핵심광물이 새로 포함됐다. 미래유망산업에는 24조7천억원을 투입해 수소·항공우주·양자·방위·농식품과 함께 재생에너지 중 풍력산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기존산업 사업재편에는 32조2천억원, 유니콘 벤처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에는 19조원, 고환율 등 대외여건 악화에 대응한 경영애로 해소에는 31조8천억원이 배정됐다.

 

내년부터는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목표제가 본격 가동된다. 정책금융의 비수도권 공급 비중을 2025년 40% 수준에서 2028년 45%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계획에 따라, 2026년에는 41.7% 이상을 지방에 공급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만 106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이번 공급계획은 각 부처 수요조사를 반영해 마련됐다. 반려동물 생활인구 증가에 맞춰 농식품 산업에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 산업을 포함했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우대금리 상품 도입과 핵심평가지표 반영 등을 통해 분야별 목표 달성을 관리하고, 협의회를 통해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26년은 우리 경제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5대 중점분야에 자금을 집중해 첨단산업과 미래산업, 기업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획은 첨단전략산업에 연간 30조원 규모로 공급되는 국민성장펀드와는 별도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부문을 통해 범용펀드, 스케일업 펀드, 지역전용 펀드 등을 조성하고, 내년 1월부터 결성을 시작해 조기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