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6일차 부처 업무보고…“싸울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 안보”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5-12-22 11:01:47

기사수정
  • 외교·통일·경제·사법 부처 보고…한반도 평화·공정경제 강조
  • “다양한 부처 의견, 외교·안보 정책 선택 폭 넓혀”
  •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 지시…디지털 성범죄 엄정 대응 주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통일·경제·사법·성평등 관련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안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정한 경제 질서, 초국가 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안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과 재외동포 투표권 행사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공개 업무보고 이후에는 비공개 보고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정상외교 등 외교·안보 정책 전반에 대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들이 고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우리가 대외 외교 정책을 선택할 때도 공간을 넓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의견 개진이 숙의와 토론을 가능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의견을 종합한 뒤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도 지시했다. 외교·안보 현안을 부처 간 협업 구조 속에서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후에는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10대 경제 강국 진입을 목표로 포용적이면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와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 약자를 돕고 강자를 절제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법무부와 대검찰청, 성평등가족부 보고에서는 촉법소년 문제와 임신 중지 약물 등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는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초국가 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중심으로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외교·통일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국무총리와 외교부·통일부 장관, 비서실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찬은 청사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