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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골목형상점가 19곳 지정…`전국 최초`부터 `서울 최다`까지 휩쓸어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2-17 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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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골목형상점가 19곳 지정...`전국 최초`부터 `서울 최다`까지 휩쓸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최근 제18호 `조원복길 골목형상점가`와 제19호 `샤로수길 골목형상점가`를 새롭게 지정하며, 골목상권 육성 정책의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일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다.

 

구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활성화과`를 신설해 골목상권을 전담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연구용역을 통해 `10대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상인 조직화 ▲상권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종합 지원 모델을 도입하며 골목상권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20년에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2월 `미성동도깨비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점가 지정을 추진했다.

 

구는 제도 도입 초기부터 상권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인 조직화와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9개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며 서울시 최다 보유 자치구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조원복길 골목형상점가`는 주거지역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상권이다. 구는 주민들의 일상적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이 일대를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함께 지정된 `샤로수길 골목형상점가`는 총 662개 점포가 입점한 대규모 상권으로, 서울시에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점포 수를 기록했다. 특히, 건물 단위로 지정된 `건물형 상점가`를 제외한 거리형 골목상권 중에서는 서울시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

 

서울대입구역과 인접한 샤로수길은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풍부하고 외식·카페·문화 등 다양한 업종이 고르게 분포해 있어 상권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샤로수길을 단순히 유명한 상권이 아닌,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 지원이 결합된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향후 골목형상점가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상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과 연계한 콘텐츠 발굴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보행 환경과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사람이 찾고, 머물고, 다시 방문하는 골목상권`을 구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하게 된 것은 소상공인과 주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의 체계적인 육성과 현장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중심축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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