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서 개막…K-비즈니스 세계화 전초기지로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5-10-21 14:56:36

기사수정
  • 27~30일 인천 송도서 2,000명 참가 대규모 국제경제행사
  • 117억 원 경제효과 기대…도시 브랜드·산업 글로벌화 가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에서 열리며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를 이끈다.

 

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시 홍보부스에서 투자유치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인천 개최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는 재외동포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한민족 네트워크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대회 유치는 그 결실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인천은 해외 투자 유치, 청년 글로벌 취업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한다.

 

둘째는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단지를 갖춘 대표적인 글로벌 도시로, K-뷰티, K-푸드, 바이오, IT 등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 및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셋째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결속 강화다. 각국의 한상(韓商)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투자, 무역, 스타트업 협력은 물론, 세대 간·국가 간 연대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를 매개로 한 민족 공동체의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회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참가자 소비지출 46억 원은 숙박, 교통, 외식, 관광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직결될 전망이다.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1,25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에도 상당한 실질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부스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위한 스탬프 투어, 웰니스 투어, 문화예술회관 공연, 첨단산업 시찰 등도 마련된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환영공연과 지역 전통주를 활용한 만찬 등은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인천시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이후에도 참가 기업과 해외 경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가 ‘지속형 한상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외 순회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