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지양산 내 40년 된 불법시설 걷어내고 `야외 운동공간`으로 새 단장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10-16 14:52:03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40년 이상 방치되며 주민 불편과 갈등의 원인이 돼왔던 지양산 내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운동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지양산 내 40년 된 불법시설 걷어내고 `야외 운동공간`으로 새 단장

지양산은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조성된 양천구 대표 산림지역으로, 주민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그러나 전체 면적의 약 87%가 사유지로, 그간 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일부 단체가 지양산 능선에 무단으로 운동기구와 공작물을 사적으로 설치·운영하면서 일반 주민의 출입과 이용이 제한됐고, 노후 시설물과 폐기물 방치 등으로 인한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양천구는 무단 점유돼 민원을 야기하던 사유지를 개선해 주민 불편과 갈등을 해소하고자 적극 행정에 나섰다.

 

8명의 토지 소유주를 수십 차례 만나 설득 끝에 무상사용 계약을 이끌어내고 토지 보상비 약 5억 원을 절감했으며, 무단 점유 체육시설 회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65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며 상생 방안을 도출해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불법 공작물 3동과 노후 운동기구 130점 등 모든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데크와 벤치, KC 인증을 받은 안전 운동기구 17종을 신규 설치했다.

 

시설물 설치면적은 기존 시설보다 대폭 축소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벚나무 등 교목과 화살나무·덜꿩나무 등 관목 1,500여 주를 심어 산림도 함께 복원했다.

 

지양산은 도시자연공원구역·개발제한구역으로, 사유지 관리가 어려운 곳이다. 이번 사업은 사유지를 공공이 무상으로 활용함으로써 민원 해결과 공공성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한 사례로, 사유지 산림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비는 끊임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불법시설을 철거하고 사유지를 공공개방한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양산이 양천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중한 쉼터이자 모두의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