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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호압사에서 누리는 문화와 휴식…사찰림 산림여가공간 조성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5-08 0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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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주지 현민) 일대 사찰림에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주지 현민) 일대 사찰림에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3년 관내 전통 사찰인 호압사가 소유한 시흥2동 산95번지 일대의 1,5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무상사용 동의를 구했다. 이후 서울시 사찰림 산림여가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약 8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사업을 완료했다.

 

호압사 일대는 서울둘레길 12코스와 호암산 주 등산로 입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호암늘솔길, 치유숲, 잣나무산림욕장 등이 조성돼 있어 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다.

 

구는 호압사와 협력해 서울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사찰림에서 휴식하고, 산림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사찰림 공간을 `바라밀공원`이라 명명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사찰을 바라보며 휴식과 명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라밀공원에는 각종 문화공간과 정원 두 곳이 있다. 소나무 군락 속 넓은 평상이 있는 `숲속 명상 쉼터`에서는 시민들이 명상이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320석으로 확대된 `산림문화 무대`에서는 호암산 청소년 축제, 산사음악회, 명상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들의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산림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연 친화적 놀이시설과 모래 놀이터, 친환경 정원이 설치된 `어린이 숲 체험 공간`,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쉼터`도 마련돼 있다.

 

사찰 건축물 철거 당시 나온 전통 기와를 재활용한 `기와정원`에서는 항아리, 수국과 함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조망 쉼터 인근 철쭉, 감국, 노랑무늬사사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진 `초화정원`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는 호압사 일대 산림 편의시설이 확대되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좁고 오래된 공중화장실도 확장 및 새단장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민들을 위해 토지를 제공한 호압사와 예산을 지원한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라며, "금천구의 사찰림이 공유숲으로 조성된 첫 번째 사례로 발을 뗀 만큼, 앞으로도 관내 산림문화휴양 공간을 확충해 녹색도시 금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호암산 일대에 무장애데크길과 전망 공간 등 서울둘레길 거점 휴양시설, 산불소화시설 등을 조성해 이용자 편의와 산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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