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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저장강박 쓰레기 ‘속시원’ 제거…쾌적한 집 선물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5-3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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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15곳 의심가구 발굴…지난 30일 첫 대상가구 3톤 쓰레기 처리 등 주거 환경 개선

동작구는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생활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첫 대상가구로 선정된 집의 주거환경 개선 전후 비교 사진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계속 저장해 두는 강박 장애의 한 가지다.

 

구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지역 내 저장강박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부터 사례관리, 재발방지 모니터링까지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저장강박가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구는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통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찾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15가구를 발굴했으며, 지난 30일 첫 번째 대상가구의 주거안정을 돕고자 대청소를 실시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노량진동에 거주 중인 중장년 1인 가구로, 알코올 의존 및 저장강박 의심 증상이 있어 집안 곳곳에 쓰레기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쌓아둔 채 고립 생활을 하며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위생문제로 인한 주변 이웃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날 청소행정과 기동반과 자원봉사자 등 총 38명이 투입되어 3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곰팡이가 가득한 싱크대, 냉장고는 물론 화장실까지 꼼꼼하게 청소한 후 정리수납, 방역소독도 실시했다.

 

아울러 구는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대상자를 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를 지원하고 집안 청결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나머지 14가구에 대해서도 생활폐기물 처리, 수납정리 지원, 정신건강 상담·치료 연계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장강박 의심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한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

 

단순 쓰레기 청소 등 경증 가구에 대한 환경 정리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심각한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대해서는 복지정책과를 비롯한 관련 기관이 협력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장강박 의심가구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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